'양파모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5.03.22 양파 심었는데 대파
  2. 2024.10.25 양파모종을 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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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양파
양파
대파
대파
역시 대파였다.

지난 늦가을 진영 시장에서 흰 양파와 붉은 양파 모종을 각 한 단씩 구입하여 심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날 줄' 알았다. 당연히 그러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봄이 되자 양파가 자라기 시작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분명 지금까지 양파농사를 지으면서 지켜본 모습과는 달랐다.

'어, 이상하다. 저 모습이 아니었는데...'

혼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저런 양파도 있는가? 조금 더 지켜보지 뭐.'

줄기가 빵빵한 것이 대파인 것 같았다. 붉은 양파 줄기는 색깔이 붉었으니 헷갈릴 수 없었는데, 흰 양파 모종은 대파 모종이랑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마 모종을 파는 이도 몰랐던 모양이다.

오늘은 한 뿌리를 뽑아보았다. 분명한 대파였다. 양파 모종을 심었는데, 대파라니... 어이가 없었다.

양파를 심듯 대파를 심었으니 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란다. 필요할 때 한 포기씩 뽑아먹어야겠다.

그런데 올해 흰 양파는 어쩔 수 없이 사서 먹어야겠다. 벌써 7~8연차 농부인데도 이런 시행착오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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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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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진영 오일장이라 오후에 시장에 나가 양파모종 1단을 사서 준비해 놓았던 밭에 심었다. 다음 장날에는 붉은 양파모종을 조금 더 구입하여 나머지 빈 자리에 심을 예정이다.

고추도 수확한 양으로는 부족해서 10근을 시장에서 더 구입해 빻았다. 고추장용으로 별도로 몇 근을 준비해 두었다. 적절한 시기에 아내가 고추장 재료를 마련해 고추장을 담글 것이다.

우리 가족만 먹으면 조금만 담가도 될 터이지만, 손이 큰 아내는 동생들이랑 이웃에게 퍼주니 많이 담가도 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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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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