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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비가 내리는 날 오후, 우포늪을 찾았다. 가끔씩 산책을 하는 이들이 있긴 했지만, 비교적 한적했다. 철새들은 이미 떠났는지 보이지 않았다. 계절의 변화를 알아채고 떠나야 하는 시기를 저렇게 정확하개 기억하는 새들, 자연의 섭리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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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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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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