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산해정은 봄을 맞아 봄이 오는 모습을 기록 중이다. 이 블로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산해정은 기록의 중요성을 알기에 이렇게 기록을 한다. 전에 오마이뉴스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용했는데, 오마이뉴스가 블로그를 닫는 바람에 난감한 적이 있었다. 당시엔 나의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였다. 폐쇄 당시 나의 블로그 누적 방문객이 1,760만명이 넘었었다. 블로그 자료를 다운은 받아놨으나, 활용은 무용지물에 가깝다. 당시에도 나는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했다. 그 기록이 역사가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영원을 믿지 않기에 그만큼 비중을 두고 블로그 활동을 하지는 않는다. 삶도 그리고 인생도 찰라임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원이 있는 듯 모든 것이 찰라이자 공임을 알지만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즈음 이 기록이 남아서 누군가에겐 역사로서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물론 그 또한 의미 없을 수도 있겠지만...
728x90
'시가 머문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317산해정의 정원 봄 (2) | 2023.03.17 |
---|---|
소호난야(少豪蘭若) (4) | 2023.03.17 |
이리도 예쁜 꽃들을 어떻게 해? (14) | 2023.03.15 |
한 뼘 더 온 봄 (10) | 2023.03.15 |
스타카토로 오는 봄 (10) | 2023.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