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정의 자치․환경․참여 이야기

어제 오후 김해 부원동 롯데 시네마에서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다큐 시사회가 열렸다. 당시 백산상회를 설립해 거기서 번 돈으로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는 정도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이번 다큐를 통해 선생의 동과 위대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숨과 온 재산을 바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안희제 선생이나 공공의 선 실천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DNA가 따로 있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

아래는 함께 시사회에 참여하고 소감을 정리한 김해시민연대감나무 서원희 운영위원장의 글을 소개한다.

"어제 의령이 낳은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님을 담은 다큐영화 (백산)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관은 빈자리없이 가득찼습니다. 먹먹하고 감사했습니다.

유학자, 서울유학, 경제학전공, 러시아유학, 백산상회, 백산무역주식회사 설립, 경주 최부자를 비롯한 영남의 부호들을 설득하여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의 60%를 후원, 발해농장 ....

특히 발해농장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고, 대종교인으로 체포되고 고문당하고 끝내 광복을 못보고 돌아가신 점은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진재운감독은 영화보면서 울컥했다면서 자신도 의령출신이라고 했습니다.  

고향의 훌륭한 인물을 챙기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관람도 뜻깊었지만 관람 후 강재규상임대표님과 사모님, 신미자, 권오철, 정성우, 신미자님 지인3분 등과 함께 한 맛있는 저녁식사 자리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정성을 들여 고추농사를 지었는데, 기후가 도와주지 않아서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비가 많이 내렸다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고추농사는 기대를 할 수 없었다.

김장고추와 청양고추를 합해 10근 남짓 되지 싶다. 앞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질 텐데 정말 걱정이다.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니 농토가 사막화가 진행되었다.

정원의 잔디와 나무들도 가뭄과 폭염에 제대로 버티기가 힘들었다. 가끔씩 물을 주니 그나마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