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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배추와 무가 제대로 계절을 만났나 봅니다. 하루하루 모습이 달라지고 무성해집니다. 가을엔 밤새 이슬이 흠뻑 내립니다. 바가 내리지 않아도 이슬을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바깥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처 투성이입니다. 벌레들의 공격으로 생장점을 먹힌 배추와 무는 새로운 싹을 내면서 겨우 연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배추와 무가 한 두 포기가 아닙니다. 치명상을 입은 녀석들은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뽑아 버릴 수도 없습니다. 키워서 쌈으로 먹든지 닭들에게 주면 됩니다.

하지만 배추는 100여 포기 넘게 심어서 김장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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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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