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퇴비는 닭장을 쳐서 발효시킨 아주 고급스런 제품이다. 내내 발효가 된 탓인지 냄새라곤 없다.
어릴적 시골에서는 소 외양간을 쳐서 퇴비 두둑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면 가을이나 겨울에는 발효과정에서 수증기가 솟아 올랐다.
발효 과정에서 뿜어내는 그 열기에 호남사람들은 홍어를 삭혔다고 한다.
소는 외양간, 돼지는 우리, 닭은 닭장이라고 했다. 나는 계분이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어릴 적부터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조급하지 말고, 성급하지 않고 해 나가면 될 일을, 서두르다 보면 농사일을 망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위 세 장의 사진은 어제 마무리를 못한 것을 오늘 아침에 끝을 낸 작업이다. 다음 장날 양파 모종을 구입해서 심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시금치 밭만 장만해 씨앗을 뿌리면 올해 농사일은 대충 끝이 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