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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진해 용원 어시장에 들러 살아 있는 대구 실한 녀석으로 한 마리 사고, 가리비와 석화를 사왔다. 대구는 국을 끓이고, 가리비와 석화는 가마솥에 푹 삶아 낼 예정이다.
나는 별 고민 없이 방문을 원하는 분들을 초대하지만, 아내는 손님맞이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일은 아내의 몫이기 때문이다. 여기로 이사온 지가 만 5년을 넘기는 동안 수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그만큼 내가 아내 고생을 많이도 시켰다. 가능한 한 손님 초대를 자제하려 해도 그것이 잘 안된다.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돼지고기 훈재를 위한 숯불을 피워야 한다. 손님들은 부산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다니, 오후 3~4시 경이면 도착할 것이다. 그 시간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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