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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닭장문을 열고 모이를 주고, 부족한 물을 채워준다. 사육하는 동물들은 생명이 사람의 손에 달렸다. 그래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고구마 모종 옮긴 것과 상추, 열무, 쑥갓, 옥수수 등에 물을 준다. 가끔씩은 고추에도 물을 준다. 가뭄이 길어서 밭작물들이 시련이다.
사람이 정성을 다해 관리하지 않으면 식물이고 동물이고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농작물을 사람이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끔씩 비를 내려 하늘이 도와야 한다.
벤치에 앉아 가만히 자연에 귀 기울이면 뒷산 뻐꾸기 소리, 꿩 울음 소리 정겹다. 사이사이 내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새소리들도 요란하다.
이렇게 자연의 바람과 소리로 샤워한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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