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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 무성한 텃밭
일궈가는 텃밭
깔끔히 정리된 무 심을 텃밭

늦은 오후 무 씨앗 낼 텃밭을 장만했다. 낮에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려서 모처럼 땅이 젖었다. 이맘때쯤 무 씨앗을 넣어야 한다.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를 접어야 한다.

밭을 일구는데 다시 소나기가 쏟아진다. 비를 맞으면서 땅을 일궜다. 풀이 무성한 밭을 일구기란 쉽지 않다.

씨앗이나 모종을 내기 위해서 밭을 장만하는 순서는 먼저 퇴비를 뿌린다. 다음으로 밑비료를 뿌린다. 쇠스랑으로 땅을 일군다. 잡초를 골라 낸다. 일군 밭을 괭이로 이랑을 만든다. 그리고 이랑을 평평하게 고른다. 마지막으로 땅소독약을 뿌린다.

일군 텃밭이 안정화(퇴비 가스 방출, 비료 녹음 등)가 되었을 때 씨앗을 넣는다. 그 후 멧비둘기가 씨앗을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가지로 덮어준다. 며칠이 지나면 씨앗의 싹이 튼다. 그러면 덮었던 나무가지를 걷어준다. 그리고 튼튼한 모종 하나를 남기고 솎아준다.

가뭄이 계속되면 이따금씩 물을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자라면 벌레 퇴치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벌레들의 활동이 뜸해지므로 그 이후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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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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