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무 씨앗 넣고 나무가지로 덮다
열무 씨앗 넣고 나무가지로 덮다

그저께 장만해둔 이랑에 김장용 무 씨앗과 열무 씨앗을 넣고 나무가지를 잘라 덮어 주었다. 멧비둘기나 참새 등이 흙찜질을 하거나 씨앗을 꺼내 먹는 것을 막고, 습도를 유지해 씨앗의 싹이 잘 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씨앗 넣는 시기가 늦으면 김장할 시기가 되어도 무가 많이 자라지 않아 활용하기가 시원찮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일찍 씨앗을 넣었다.

싹이 트면 덮었던 가지를 걷어내고 무싹이 적당히 자라면 하나만 남기고 솎아내야 한다. 솎은 부드러운 무싹은 살짝 데쳐서 나물을 해먹거나, 열무김치처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벌써 풍성해질 가을 밥상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728x90

'산해정의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밭 장만하기  (22) 2024.08.27
배추밭 장만하기  (49) 2024.08.25
참깨를 찌다  (50) 2024.08.24
무밭 장만하기  (46) 2024.08.22
오늘 수확물  (41) 2024.08.22
Posted by 산해정

250x250
블로그 이미지
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산해정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