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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참깻대를 쪘다. 한 두어 되 수확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쪄놓고 보니 한 되만 되어도 다행이겠다.
농사란 것이 이렇다. 이만큼의 수확을 하기 위해 흘린 땀과 수고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한 되 10만원의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누가 농사를 지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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