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2. 20:43 시가 머문 자리
갑오징어회로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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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진해 용원어시장에 들렀다. 도다리 쑥국을 끓여 먹으려고 싱싱한 도다리를 사기 위함이었다. 용원어시장에 단골집이 있었는데, 그 집이 가게를 접었다. 그래서 아쉬웠다.
단골집이 있으면 여러 모로 유익하다. 덤으로 뭔가를 얻을 수도 있고, 매운탕감으로 싱싱한 생선 뼈와 머리 등을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작년에 단골집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 "우리랑 단골집 합시다." 이렇게 해서 단골집을 만들었다. 가게 역시 단골손님을 만들면 좋을 테다. 즉 윈윈이다. 단골집이다 보니 도다리 한 마리 서비스로 얹어준다.
싱싱한 갑오징어 한 마리도 3만원에 횟감으로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 갑오징어회 안주 삼아 소주 한 잔했다.
아내가 엄나무와 오가피순도 오후에 따두었다 살짝 데쳐 저녁상에 낸다. 초장이나 젓갈에 찍어서 먹으면 그 향긋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제철에 먹는 이런 음식은 그대로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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