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5.02.23 냉이를 캐다 2
  2. 2025.02.23 날 기다리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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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냉이를 캤다. 벌써 꽃대가 많이 올라왔다. 꽃대가 올라오면 억세어져 나물로 먹기가 곤란하다.

꽃대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 양호한 것으로 캤다. 캔 냉이는 흙을 털어내고, 실뿌리는 제거하고, 마른 잎도 떼어내서, 칼컬케 다듬었다.

이젠 깨끗이 씻어서 냉이 된장국이든, 냉이 무침이든, 냉이국이든, 아내의 선택으로 상큼한 찬이 되어 식탁에 오를 것이다.

오늘 저녁, 냉이향 그윽한 냉이국으로 반 한 그릇 뚝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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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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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인기척이 나면 '골골골'거리며 신호를 보낸다. 긴긴밤 보내고 나니 배 고프다고 모이 달라며 보채는 소리다.

모이를 주고 나면 또 다른 녀석들이 떼로 몰려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날아서 다니는 녀석들이니 어디서 왔는지 순시간에 수 십마리가 닭장 주위 나무가지에 앉아 내가 떠나기만을 기다린다. 우리 마을 참새들이다.

닭장으로 들어가 자신들의 먹이를 빼앗아 먹어도 몸집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닭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바보들처럼.

자신들의 먹이를 훔쳐먹는 꼬맹이 참새들을 쪼아서 쫓아주면 좋으련만, 떼로 몰려와 모이를 다 훔쳐먹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기르는 닭들과 양지마을 참새들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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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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