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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양파, 청양고추, 그리고 멸치가 전부이다. 반찬명은 '양파고추멸치볶음'이라 부를 수 있겠다. 조리하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고 맛있다. 볶을 때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조금 뿌리고, 소금으로 간를 맞춰 볶으면 된다.
고추가 나오면 농사 지은 양파랑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반찬이다. 물론 멸치, 식용유, 소금은 자족이 어렵다. 그런데 아재 개그의 고수인 윗집 강종래 소장이라면 멸치도 우리 연못에서 잡은 것이라 우길 수 있을 테다.
나는 워낙 깡촌인 시골 출신이라 중학교 3학년부터 학교 부근에서 자취를 했고(그때는 고교입시가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도 자취를 했으며(진주시 봉래동 학교 인근), 대학시절에도 자취를 했다.
때로는 석유 풍로로 밥을 지었고, 때로는 연탄불로 밥을 지었다. 그때 쉽게 만들었던 찬이 된장국과 고추장, 그리고 '양파고추멸치볶음'이었다. 한 가지 찬이면 밥 한 그릇 뚝딱 먹어 치울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요즘도 아내에게 부탁해 즐겨 만들어 먹는 추억의 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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