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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닭장을 찾아 모이를 주는 일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바깥에 인기척이 나면 사료통 위에 올라가 골골거리며 모이를 달라고 보챈다. 닭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서 날 채근한다.
겨울이라 물통의 물도 꽁꽁 얼어있다. 물을 끓여 꽁꽁 언 얼음을 녹여준다. 닭장에 갇혀 생활하는 가축이기에 주인이 먹이 주는 일을 잊어버리거나 물을 주지 않으면 선택의 여지 없이 굶거나 목마름을 견뎌야 한다.
그러니 이런 생물들에게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동식물의 사육을 포기해야 한다. 정신을 바짝 차려도 때때로 모이나 물을 주는 시간이 늦어져서 닭들에게 미안해서 맘이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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