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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고추가 무르익어야 할 시기인데, 그렇지를 못하다. 장기화되었던 장마에 이어진 폭염, 농사에도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작년보다 고추농사에 정성을 더 기울였었는데, 결과는 훨씬 더 못하다. 자연이 돕지 않으면 사람이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올해 더 유난했던 폭염과 이상기후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다.

환경문제를 연구하고 고민해왔던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요즘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예측에 동의를 한다.

나의 작은 농장에서 경험하는 농사의 현실은 전지구적인 흉년(작)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까 한다. 걱정이다. 이기적이고 근시안인 인간이 이러한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수 있을까? 나는 회의한다. 그렇다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태계 절멸의 길로 질주를 가속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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