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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자, 태양광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하고, 바깥에도 태양광 전등을 설치해 놓으니, 전기료가 많이 절약된다. 그리고 밤이 되니 나름대로 운치도 있다. 태양광은 흐리거나 비가 올 때에는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 하지만 여기는 정남향의 양지마을이라 하루 종일 해가 내리쬐니 그 어디보다도 태양광의 발전량이 많은 편이다.

예전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 집을 지으면 태양광, 풍력, 소규모 수력발전 시설을 해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지금 사는 이곳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없어 소규모 수력발전은 어렵다. 작은 풍력시설의 설치는 가능하지만, 개인이 설치하기엔 비용면에서도 적절하지 않을 성 싶다. 마음에 품었던 모든 꿈을 실현하긴 쉽지 않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에너지 자립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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