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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자, 태양광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하고, 바깥에도 태양광 전등을 설치해 놓으니, 전기료가 많이 절약된다. 그리고 밤이 되니 나름대로 운치도 있다. 태양광은 흐리거나 비가 올 때에는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 하지만 여기는 정남향의 양지마을이라 하루 종일 해가 내리쬐니 그 어디보다도 태양광의 발전량이 많은 편이다.

예전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 집을 지으면 태양광, 풍력, 소규모 수력발전 시설을 해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지금 사는 이곳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없어 소규모 수력발전은 어렵다. 작은 풍력시설의 설치는 가능하지만, 개인이 설치하기엔 비용면에서도 적절하지 않을 성 싶다. 마음에 품었던 모든 꿈을 실현하긴 쉽지 않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에너지 자립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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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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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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