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얼음이 언 날이 두 번째다. 여긴 시골이고 산 아래에 위치해 시내보다 보통 기온이 3도 가량 낮다.
텃밭 푸성귀들도 영하의 날씨에 얼었다. 무와 배추가 얼지 않을지 걱정이다.
조금 늦게 씨앗을 넣은 탓에 아직 배추는 알이 덜 찼다.
낮에 햇볕이 퍼지면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고, 얼었던 배추와 무가 더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늘과 양파, 시금치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위를 어느 정도 견디는 식물이니 그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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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모종을 진영장에서 구입해 심었습니다. 하얀 양파 두 묶음과 빨강 양파 한 묶음을 사서 심었습니다. 마늘은 심은 지 제법되었는데, 싹이 많이 자랐습니다. 고구마는 고구마순 두 단을 구입해 심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구마가 거의 달리지 않은 것이 많았습니다. 두 박스 정도 수확을 했습니다. 야콘도 농장 어귀에 여섯 포기를 심었는데, 영 수확이 좋지 않습니다. 분명 이유는 있을 텐데, 알 수 없습니다.
참깨, 고추 등 수확을 하고 난 빈 자리에 마늘, 양파, 시금치, 쪽파, 열무, 상추, 완두콩, 쪽파, 대파, 겨울초, 배추, 무 등등 잔뜩 심었습니다. 겨울 농장도 쓸쓸하고 허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 봄까지 푸르름을 간직할 농작물을 심었기에 추운 겨울에도 산해정의 농장의 빛깔은 녹색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고구마 캔 자리는 겨우내 비워둘까 합니다. 내년 봄에 일찍 심어야 하는 작물을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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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정의 농장 가장자리에 커다란 물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벚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벚꽃보다 일찍 꽃을 피우고, 버찌보다 먼저 크고 붉은 열매가 익습니다.
올해도 물앵두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열매가 채 익기도 전에 직박구리와 산까치들이 수십마리씩 날아들어 만찬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많던 열매들이 감쪽 같이 새들의 배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내가 집을 지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 공간도 사실은 새들, 고라니, 꿩 등 자연의 것이었습니다. 잘 익은 열매들을 새들이 따 먹고, 농작물을 고라니가 뜯어 먹어도 당연히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그 자연의 일부인 사람이 열매를 맛볼 수 없을 정도로 깡그리 다 따 먹으니 서운한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엔 계단 부분 잔디를 깍아 정리하다가 낮은 가지에 일부 남은 물앵두를 땃습니다.
요렇게...
새들이 먹고 남은 열매를 사람이 맛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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