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양지마을'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24.07.21 마을길 청소하다 60
  2. 2024.06.27 아내의 정원에 핀 백합 40
  3. 2024.06.25 새들의 만찬 42
  4. 2024.05.17 정원 잔디깎기 1차 56
  5. 2024.05.13 뻐꾸기가 왔어요 44
  6. 2024.04.28 양지마을 오늘의 꽃 46
  7. 2024.04.20 봄비 내리는 양지마을 40
  8. 2024.03.31 안개 속에서 핀 꽃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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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진입로에 울타리 나무들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자동차를 운전해 들어오는데 많이 불편했다. 윗집 강종래 소장님(현 마을 이장)이랑 언제 시간을 내어 나무가지와 풀들을 정리하자고 하던 참이었다.

오늘 오전 7시에 예초기로 함께 작업을 하자고 약속을 했다. 오전 6시 20분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를 맞으면서까지 작업을 해야 할 시급성은 없는 일이라 다음에 하자고 하려 전화를 드려도 받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아침 일찍 혼자서 나무가지와 풀을 잘랐다고 했다. 잘라서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는데, 나더러 갈쿠리로 치워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겠노라 약속을 하고 바깥을 보니 여전히 가량비가 내리고 있었다.

잠시 후 비가 그쳐서 갈쿠리를 들고 나갔다. 잘라놓은 나무가지와 풀들을 바깥으로 치우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팥죽같은 땀을 쏟으며 갈쿠리로 바깥으로 치웠다.

반쯤 치우고 있을 때 윗집 강소장님이 자동차를 몰고 들어오셨다. 나머지는 둘이서 치우니 시간과 힘이 덜 들었다. 탱자나무 가시가 많아 깨끗이 치우지 않으면 지나다니는 아이들이나 이웃들이 찔릴 수 있기에 깨끗이 치우느라 신경을 썼다.

앞으로는 이 길을 사용하는 이웃들과 힘을 합쳐서 함께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만 이웃간의 정도 나누고 서로 소식도 나눌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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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정원에 백합이 피기 시작했다. 백합 향기가 그윽하게 정원 가득 감싸 흐른다. 아내의 너른 품이 온 집안을 품어 안듯 말이다.

산해정의 정원은 한동안 백합 그윽한 향으로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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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와 자두가 익는 계절이면 양지마을 산까치와 직박구리에게는 만찬의 계절이다. 벌써 만찬이 시작되었다. 어쩔 수가 없다. 그들의 터를 인간인 내가 빼았았으니, 그들과 나누는 삶이 공평하다. 이리저리 나는 이곳 양지마을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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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늦게 정원의 잔디를 깎았다. 마무리는 오늘 오전에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잔디를 깎고 난 정원의 모습은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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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진영 양지마을) 뒤산에 며칠 전부터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뻐꾸기가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 시간 서재 창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쩍새 울음소리 구슬프게 들립니다.

부엉이 울음 소리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깊은 밤 부엉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표현하기 어려운 심연의 바닷속을 헤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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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린다. 떠돌던 먼지들도 비 따라 내릴 것이다. 며칠 전 묻어두었던 강냉이 씨앗도 싹을 틔울 테다. 정원의 잔디는 더 푸릇푸릇해지고, 과수나무 잎들도 더 무성해질 것이다.

잎속에서 숨어있던 수분이 끝난 과수나무 열매들도 봉긋봉긋 모습을 드러내게 될 터이다. 곧 뒷산에서는 뻐꾸기 소리 울려 퍼질 것이다. 계절은 더 깊은 여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갈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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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꽃
겨울초
복숭아, 자두와 피자두꽃
자목련
명자꽃
라일락
라일락
개나리
수선화
초롱꽃
골담초꽃
백도화
돌단풍
동백꽃
사과꽃 준비 중
배꽃 준비 중

안개 속에서도 꽃들이 배시시 눈을 비빈다. 작년에 풍년이었던 과수는 꽃눈이 적고, 흉년이던 과수는 꽃눈을 가득 달고 나온다. 나무의 몸 속엔 그런 정보들을 오롯이 담고 있나보다. 풍년을 예비한 과수가 바로 배와 사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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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국가와 사회를 희망합니다. 또한 나는 이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활용해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기 전에는 오마이뉴스 블로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만, 몇 년 전에 오마이뉴스는 블로그를 닫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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